▲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박남춘 인천시장이 2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의약품 생산 설비를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곳이 인류를 구원하는 백신 생산기지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현행 인센티브제도에서 더 나아가 집합금지 인원제한에 예외를 두는 ‘투명인간 인센티브’, 영업시간에 예외를 두는 ‘신데렐라 인센티브’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해 우리 바이오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우뚝 서서 글로벌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모더나가 위탁생산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K방역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K백신시대도 열었다”고 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기술과 생산능력이 각각 세계 1, 2위인 국가가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이를 통해 세계 국가들이 함께 지구적 문제에 대응하자는 이니셔티브를 만들었다”며 “지구방위대, 어벤져스 역할이 기대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회의를 마친 뒤 2공장 안에 있는 백신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 최고위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도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