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5-25 1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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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개발한 초음파영상을 활용한 검사기술 에스퓨전(S-Fusion)이 국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삼성메디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에스퓨전이 '자기공명 및 초음파 영상 융합장치 유도하 전립선 표적 생체검사'와 동등성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메디슨 로고.
자기공명 및 초음파 영상 융합장치 유도하 전립선 표적 생체검사는 2019년 12월 국내 신의료기술에 포함됐다.
이 검사는 초음파영상을 활용해 전립선암 의심환자의 전립선을 약 12개 구획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표적 생체검사의 수행 횟수를 줄여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암 의심 병변을 실시간 초음파영상과 사전에 촬영한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해 정합한 뒤 암이 의심되는 조직을 선택적으로 검사하는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하면 암 진단율이 10% 가량 개선된다.
방원철 삼성메디슨 상품전략 담당 상무는 "삼성메디슨은 이번 전립선 표적 생체검사기술뿐만 아니라 간 생체검사기술도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해 선보인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해 의료진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지원해 환자에게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