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신림지구와 봉천지구를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다.
관악구는 서울 서남권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신림지구와 봉천지구 중심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는 "여러 여건이 변화해 재정비시기가 왔으며 서울 서남권의 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재정비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림지구는 2015년에, 봉천지구는 2016년에 지구단위계획이 정해졌다.
신림지구와 봉천지구는 남부순환로와 지하철 2호선이 지나며 경전철 신림선과 서부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신림지구는 신림지구중심을 설정해 신림역 일대를 상업·문화의 중심지로 강화하고 신설되는 경전철 역세권 주변을 근린상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신림지구 중심은 신림동 1428번지 일대이며 약 50만㎡의 면적이다.
봉천지구는 봉천지역 중심을 정해 남부순환로 일대에 상업과 업무기능을 육성하고 노후화된 지역의 환경을 정비한다. 봉천지역 중심은 봉천동 822-5번지 일대이며 약 64만㎡ 규모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23년 상반기 결정을 목표로 작성되며 주민의견 수렴 과정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의 지역적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실현성 높은 계획을 세워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