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정유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배터리사업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8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경기회복에 따른 휘발유 중심 수요 확대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유지될 것"이라며 "배터리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외형 확대 및 그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2020년을 지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에 매출 9조2398억 원, 영업이익 5025억 원을 냈다.
특히 정유사업이 미국발 공급 차질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 상승에 힘입어 재고관련 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흑자로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16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영업손실 1조6360억 원을 봤다.
배터리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은 80조 원(600기가와트)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125기가와트 규모를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올해 1분기에는 해외 신규공장 가동의 초기 비용 발생으로 적자가 확대됐다"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늘며 2022년에는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3600억 원, 영업이익 2조15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