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윤석열 전화 뒤 연락 없어, 별의 순간은 순간 포착해야"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5-21 10:51: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화를 지난달 받았지만 만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7재보궐선거 사흘 뒤인 4월10일 어떤 사람이 찾아와 전화가 올 테니 좀 받아달라 해서 받았다”며 “한번 시간이 되면 만나보자 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처음 공개한 것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전화 뒤 연락 없어, 별의 순간은 순간 포착해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는 “윤 전 총장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그 다음에는 제3자를 통해 만남을 피해야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 터를 잡는다면 국회의원이 얼마나 붙을지’를 두고 “윤 전 총장에게 국회의원이 붙고 안 붙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윤 전 총장에 관한 국민 지지가 계속 유지되면 당 전체가 따라올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그는 윤 전 총장과 언제 만날지를 묻는 질문에 “그건 내가 정할 사항이 아니다”며 “별의 순간이라는 것은 사실은 순간 포착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두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자기 나름대로 구체성을 지니고 대선을 준비했다고 본다”며 “프랑스의 마크롱이 시도했던 행보를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는 경제에 관한 지식을 지니고 있고 성장 과정도 국민들이 보기에 참 대단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이 김 전 부총리를 후보로 내세우면 국민의힘이 선거하기 굉장히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과 김 전 부총리를 모두 영입해 대통령선거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두고 “두 사람은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기에 한 텐트에 모이기는 힘들다”며 “아무 정당 소속이 아닌 두 사람이 외부에서 하나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야권 대선주자로 최재형 감사원장이 거론되는 것을 놓고 “본인이 정치활동이나 의사 표시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정당에서 자꾸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실례”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