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서울에서 수주 경쟁력 높아져, 올해 주택사업 수주호조 예상

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 2021-05-17 12:3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서울지역 주택정비사업에서 수주 경쟁력을 갖추며 주택사업 수주를 늘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에서 약 7800세대의 주택을 분양한다"며 "서울 아파트의 분양비중이 높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크게 비중이 증가하며 서울에서 수주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서울에서 수주 경쟁력 높아져, 올해 주택사업 수주호조 예상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대우건설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인천·경기지역의 개발사업과 함께 서울에서 정비사업의 수주가 늘며 전체 주택사업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만 해도 전체 주택분양 실적 가운데 서울 분양 비중은 6% 수준을 보이며 서울의 도시정비사업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올해는 서울에서 약 7800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분양예정 세대 수인 3만5천 세대의 22%에 이른다.

이는 대우건설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의 분양세대 수 총합인 8천 세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서울 주택분양 비중이 증가한 것은 2017년 출시한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의 수주 경쟁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주택사업을 필두로 해외에서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의 베트남 THT법인은 2분기부터 분기마다 매출 1천억 원에서 15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에 진출한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윤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이라크 토목사업,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사업, 동남아 토목사업 등에서 수주를 노리고 있다"며 "특정 지역에서 실적을 쌓는 것은 사업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023억 원, 영업이익 78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4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