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316억 원 규모의 재건축공사를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803번지에 위치한 대진빌라의 소규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대진빌라 조감도. <금호건설> |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금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금호건설이 수주한 첫 소규모 재건축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316억 원 규모다.
7465.5㎡의 면적에 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 동 172세대가 건설되며 모든 세대가 중소형 세대로 구성된다.
대진빌라 단지는 부천 도원초등학교, 부천남중학교, 도원고등학교가 가까이 있고 송내근린공원과 부천 둘레길이 근처에 있다.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은 대규모 정비사업보다 행정절차와 사업구조가 단순해 평균 3년에서 4년이면 사업을 마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시에는 구도심의 공동주택 노후화로 소규모 재건축 19개, 가로주택정비사업 56개 등 모두 75개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대진빌라를 시작으로 현재 부천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규모 정비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성용 금호건설 주택본부장은 “금호건설의 첫 소규모 재건축사업이지만 그동안 쌓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짓겠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