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인력전환배치에 노조 강하게 반발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2-01 18:3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력전환배치를 추진하는 데 대해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전기전자사업본부와 엔진사업본부, 건설장비사업본부 인력 281명을 조선사업본부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인력전환배치에 노조 강하게 반발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전환배치 대상은 전기전자사업본부 170명, 건설장비사업본부 30명, 엔진사업본부 81명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맞춰 일손에 여유가 있는 부서의 인력을 일손이 모자란 조선사업본부로 배치해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건설장비사업부 대상자들과는 올해 초부터 면담을 진행해 조선사업본부로 배치를 마친 상태”라며 “전기전자와 엔진사업본부 직원들과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결정에 노조가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전환배치 방안이 실제 상황과 맞지 않는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전환배치 대상자들의 의견을 모아 1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전출거부 방침을 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건설장비사업부는 물량이 부족한 점을 인정해 전환배치를 받아들였다”며 “그러나 전기전자와 엔진사업본부는 실사를 해 본 결과 일손이 남는다는 회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와 면담을 진행한 직원들에 따르면 면담이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강화 지속될 것"
기업회생절차 동성제약 존립 장담 어려워, 이양구 나원균 임시주총 표대결도 끝 아니다
동성제약 퇴진 이양구 돌연 경영권 분쟁 미스터리, 조카 대신 아들 경영권 승계 계획이었나
[씨저널] 동성제약 대표 20년 이양구 돌연 사임 미스터리, 불법 리베이트 재판 회피책..
[씨저널] "AI 대전환은 KB금융에게 새로운 기회", 양종희 AI 인프라 구축 노력의..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