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5월 미국 방문일정에 맞추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앞당겨 맞았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1차 접종을 한 지 38일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6월11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고려해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1차 접종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 12주를 고려해 2차 접종 예정일은 5월 중순이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5월 한미 정상회담 계획이 구체화되고 출국 전 14일 이상 항체 형성기간이 필요해 기존 예정일보다 앞당겨 2차 접종을 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긴급한 해외 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외에서 4~12주 접종 간격으로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1차 접종을 함께 받았던 부인 김정숙씨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8명 등도 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2차 접종을 했다.
문 대통령은 3월 1차 접종을 담당했던 간호사가 이날 2차 접종도 진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