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모두 3650억 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4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및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8만6천 세제곱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4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 <현대중공업그룹> |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특히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속화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인도하여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