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4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부동산원>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유지됐다.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 발생일인 27일 이전에 매수가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그 밖의 지역은 전주와 비슷한 흐름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이어갔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4월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8%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4월2주와 4월3주 2주에 걸쳐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6월2주 이후 47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21일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고 27일 효력이 발생하면서 그에 앞서 이 지역에서 매수세가 강해졌다"며 "그 밖의 지역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서울의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노원구(0.16%)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계동 구축 단지와 상계동,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8%)는 창전동과 도화동 등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0.05%)는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높아졌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10%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송파구(0.15%)는 방이동과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3%)는 압구정동과 개포동 재건축 단지에서 올랐다. 서초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서초동이나 잠원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동구(0.06%)는 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동 재건축이 추진되는 단지에서 올랐고 양천구(0.10%)는 목동위주로 상승하는 등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 발생일 전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4월4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어든 0.26%, 지방은 한주 전과 같은 0.20%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인천(0.51%), 제주(0.43%), 경기(0.31%), 대전(0.28%), 충북(0.28%), 대구(0.27%), 부산(0.24%), 충남(0.24%), 경북(0.23%), 경남(0.15%), 강원(0.13%) 등은 올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166개, 내린 지역은 4개, 보합 지역은 6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