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손경식 최태원 포함 경제5단체장, 이재용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내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4-27 16:3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주요 경제단체장 공동명의로 이 부회장의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 소관부서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9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경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포함 경제5단체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 회장이 건의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반도체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가 없어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삼성전자가 그동안 쌓아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협력 필요성도 들었다.

단체장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산업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핵심 부품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글로벌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단체장들은 “과감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 기업 총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잘못은 잘못대로 처벌해야 하나 국가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는 점도 들었다.

단체장들은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은 엄격한 잣대로 꾸짖어야 함이 마땅하다”면서도 “기업의 본분은 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이 하루 빨리 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해 국가와 국민에 헌신해야 한다”며 “화합과 포용의 결단을 내려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면 건의는 손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손 회장은 16일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단체장의 간담회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꺼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