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풍제약 최대주주 지분 매각, 유제만 코로나19 치료제 의구심에 직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4-27 15:42: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풍제약의 최대주주인 송암사가 1680억 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처분하자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유제만 대표이사는 자칫 투자자들 사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향한 의구심이 싹트진 않을까 걱정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 최대주주 지분 매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제만</a> 코로나19 치료제 의구심에 직면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최대주주 송암사가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보유주식 200만 주를 처분하자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송암사와 신풍제약이 단순히 지분관계로만 얽힌 게 아니기 때문이다.

송암사의 최대주주는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 전 사장은 신풍제약의 창업주인 장용택 회장의 장남이다. 

장 전 사장은 2009년 대표이사에 올라 신풍제약의 고속성장을 이끌었지만 2011년 분식회계와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장 전 사장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신풍제약 경영에 복귀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제약바이오업계에 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오너가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에게 전권을 맡기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무엇보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차질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을까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과 송암사의 관계를 사실상 사업회사와 지주회사 관계로도 볼 수 있는 만큼 송암사의 보유지분 매각을 자사주 매각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보는 시선도 시장에 적지 않다.

통상 기업의 자사주 매각은 악재로 해석된다.

자사주 매각은 기업이 현재의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많이 올랐다고 판단한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 기업이 굳이 지금 자사주를 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송암사가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없음을 미리 알고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한몫잡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말도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신풍제약의 기업가치가 최근 들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성과에 크게 흔들리는 만큼 유 대표로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향한 의구심이 생기는 게 아무래도 부담이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대폭 뛰었다. 2020년 말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등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시가총액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30일 기준으로 신풍제약 시가총액은 6조5701억 원에 이르러 제약바이오기업 6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었고 유한양행이 5조209억 원으로 7위였다.

신풍제약은 최근 셀트리온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 임상2상에서 110여 명 환자에 약물 투여와 추적관찰을 마치고 자료 분석 및 정리만 남겨 두고 있다.

신풍제약은 이대로 임상2상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6월 말 시험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약물 재창출은 기존에 나와 있는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해 신약을 개발하는 방법이다. 일반 신약 개발방식과 비교해 이미 안전성이 확보됐고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koreawho

댓글 (13)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투자자
불매운동 불매운동 회사부도나게 비나이다 비나이다
신풍직원밑 모든신풍연관된 것들 버리고 안사고 상종하지맙시다
   (2021-05-12 20:50:08)
투자자
피라맥스 꼭 성공 하셔야 합니다.
   (2021-04-29 12:23:29)
정신들 차리세요
코로나 치료제 불가능한거 알고 발뺀겁니다. 안그러면 지금 팔 이유가 없죠.    (2021-04-28 09:49:22)
이런
어디 피라맥스 성공 못시키기만 해봐..
반드시 피라맥스 성공시켜야 용서가 된다
   (2021-04-27 20:09:47)
투자자
쓰레기 삼류회사. 대주주부터 모든 임직원들이 인간말종들 에잇 퉤!   (2021-04-27 17:54:52)
중풍제약
주주를 아주 눈꼼만치도. 안보는 중풍제약 반성하고 각성하라.    (2021-04-27 17:52:02)
작전 신풍
두번 블럭딜
주주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면
이딴짓을 두번이나
할수있을까
주총때 대표 욕하시던
김기자 이모님 말이 맞는듯
가만히 있으면 주주따위
개돼지로 본단 소리
   (2021-04-27 17:45:18)
중풍썅풍
제만이 얼굴 치워라 주가 더 떨어진다.    (2021-04-27 17:34:18)
이준섭
재만씨 돈이 중요한게아니라 창피한줄 아시죠? 그럼 그냥 사퇴하세요 제만이 얼굴마담 되지마시구요   (2021-04-27 17:33:53)
신짱
주주들을 위해 제대로된 입장발표 부탁드려요 유대표님!!!   (2021-04-27 17:32:59)
치밀하게설계된작전주
주주분들의 피눈물로 얼마나 잘챙겨드시면
얼굴이 터질려고 하네요
사진보니까 헛구역질 납니다
주주분들을 개돼지로 보는 회사의 대표
평생 저주한다
   (2021-04-27 17:23:36)
댕댕
제발 그돈으로 딴짓만하지마라
   (2021-04-27 17:14:54)
풍풍이
항상. 신풍은 회사가 최대에 악재임. 주주들에게 미안하지도 안니~~~   (2021-04-27 1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