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치를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16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LG전자가 향후 1~2년 동안 가전제품과 TV 등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가운데 자회사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과 재무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치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휴대폰사업 종료로 리스크가 축소돼 전장부품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회사 LG디스플레이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LG디스플레이는 재택근무와 원격학습 확대로 IT제품 수요가 확대돼 LCD패널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올레드패널 물량도 확대돼 2021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