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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올해도 실적호조 전망, 조정호 고배당 민다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1-04-13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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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계열사가 2021년에도 높은 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호 회장은 지난해 실적 증가에 힘입어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로서 870억 원가량을 배당받아 배당부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배당확대 기조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올해도 실적호조 전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23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정호</a> 고배당 민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13일 증권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주력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는 2020년 사상 최대실적을 낸 데 이어 2021년에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760억 원을 내 2020년 기록한 558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화재도 2021년 순이익 4010억 원을 내며 2020년에 달성한 433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2020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2019년과 비교해 1.7% 증가했다"며 "2021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2020년과 비교해 3.2% 증가한 5760억 원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021년 예상 순이익은 4천억 원 안팎으로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수익성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시장 예상을 지속적으로 웃돌며 호실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두 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자사주 취득과 고배당정책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3월 1천억 원의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2020년 5월에도 2019년 5월14일부터 1년 동안 취득한 자사주 621만3020주를 소각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3월9일부터 4월9일까지 자사주 166만3200주를 사들였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주주친화정책은 고배당정책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20원, 전환상환우선주 1주당 179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성향은 지난해 24.7%에서 올해는 39.9%로 높아졌다. 

메리츠화재도 올해 배당금액이 크게 늘었다.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80원을 배당했다. 지난해와 배당성향은 같지만 1주당 850원을 배당한 것과 비교하면 배당금액이 대폭 올랐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지주도 보통주 1주당 2020년 550원에서 2021년으로 900원으로 배당금액을 늘렸다.

두 계열사가 2020년 결산배당으로 메리츠금융지주에 배당한 금액은 2021년 1분기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수익으로 반영된다. 이번 배당을 통해 2022년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여력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메리츠금융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올해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고배당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조 회장은 앞서 메리츠금융지주의 2021년 결산배당으로 870억 원가량을 받았다. 이는 삼성그룹 일가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다음으로 많은 금액으로 배당부호 순위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72.19%, 메리츠증권 지분 0.92%를 들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메리츠증권의 지분을 47.06%, 메리츠화재의 지분을 56.09%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2020년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며 조 회장의 지배력은 한층 강화됐다. 지분율이 2019년 말 68.97%에서 72.17%로 높아졌다. 2022년 메리츠금융지주가 계획에 따라 한 차례 더 자사주를 소각하면 조 회장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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