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외관.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MPV(다목적차량) 스타리아(STARIA)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3일 ‘스타리아 디지털월드프리미어(STARIA Digital World Premiere)’ 영상을 통해 스타리아를 공개하고 15일부터 국내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스타리아는 이동수단의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향한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충실히 구현한 모델이다”고 말했다.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후속모델이다. 별을 의미하는 ‘STAR(스타)’와 물결을 의미하는 ‘RIA(리아)’의 합성어로 별 사이를 유영하는 우주선 외관에서 영감을 받아 차이름으로 결정됐다.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특징으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 모습을 갖춘 외관 디자인 △극대화한 실내 개방감 △다양한 목적에 맞춰 변경 가능한 실내공간 △휴식부터 캠핑까지 소화하는 다양한 시트 구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꼽았다.
스타리아는 용도에 따라 승용 고급모델 ‘스타리아라운지’와 일반모델 ‘스타리아’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스타리아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구성되며 스타리아는 투어러(9인승, 11인승)와 카고(3인승, 5인승)로 나뉜다.
스타리아는 이용목적에 따라 디자인과 사양을 차별화해 기본 판매가격이 2726만 원부터 4135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일반모델(화물 및 승합용) 판매가격은 디젤 기준 △카고 3인승 2726만 원 △카고 5인승 2795만 원 △투어러 9인승 3084만 원 △투어러 11인승 2932만 원이다. 고급모델 스타리아라운지 가격은 7인승 4135만 원, 9인승 3661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가장 큰 장점으로 넓은 실내공간 속 활용도 높은 시트를 내세웠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에는 편안하게 눕는 자세가 가능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됐다. 탑승객은 이를 통해 무중력 공간에 있는 듯한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내장. <현대자동차> |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Swiveling Seat)가 적용됐다. 스위블링 시트는 2열과 3열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시트를 차량 바깥쪽으로 90도 돌릴 수 있어 카시트도 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일반모델인 스타리아투어러(9인승, 11인승)에는 2열부터 모든 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full flat) 시트가 적용됐다. 성인이 잠을 자거나 아이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유용하도록 설계됐다.
승합용모델에는 탑승객의 다양한 목적과 안전에 기반한 특화사양도 적용됐다.
스타리아라운지 9인승과 스타리아 투어러 11인승은 ‘롱 슬라이딩 레일’이 적용돼 운전석 방향으로 뒷시트를 밀면 각각 960mm, 1080mm의 화물 공간이 확보된다.
가장 뒷열 시트를 차 뒷부분으로 밀착하면 2열과 3열 레그룸(무릎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어 탑승객 상황에 맞는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스타리아라운지와 스타리아투어러는 ‘후석 뷰’를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후석(2~4열) 탑승객을 볼 수도 있다.
현대차는 우선 스타리아를 디젤과 LPG(액화석유가스)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연료전지모델도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디젤모델은 최고출력 177PS(마력)과 최대토크 44.0kgf·m, LPG모델은 최고출력 240PS(마력)에 최대토크 32.0kgf·m의 성능을 낸다.
현대차는 이날 영상을 통해 고급감을 높인 스타리아라운지 리무진 7인승도 공개했다. 스타리아라운지 리무진 7인승은 아직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15일 시작되는 스타리아 판매일정에 맞춰 ‘넥스트 모빌리티 라이프(Next Mobility Life)’를 주제로 새로운 이동경험을 보여주는 TV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 외관과 극대화한 공간 활용성으로 미래형 모빌리티의 경험을 선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차량이다”며 “특히 고급모델인 스타리아라운지는 프리미엄 MPV로서 패밀리 고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스타리아는 3월 사전계약 첫날 1만1003대의 주문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외관. <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