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7995억7165만 원, 영업이익 316억9271만 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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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 |
빙그레는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가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빙그레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쟁완화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빙그레가 올해 영업이익 4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음료 부문에서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며 시장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빙그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따른 경기침체와 같은 일회성 요인이 해소되면서 올해는 지난해 부진을 딛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우유업계는 세계적 원유공급 과잉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