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이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앞줄 왼쪽)와 6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사무소에서 '수소 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
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수소기업과 손잡고 수소에너지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중구 소재 서울사무소에서 글로벌 수소기업 에어프로덕츠와 ‘수소 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와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 등 두 회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수소 생산업체로 천연가스와 정유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로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에어프로덕츠의 앞선 제조기술을 활용해 저렴한 원유 부산물과 천연가스로 수소를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는 에어프로덕츠와 협력해 생산한 수소를 자동차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모델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에어프로덕츠는 지난해 7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네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분해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로 변환되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현재 85%인 정유사업 매출비중을 2030년까지 40%대로 줄일 계획”이라며 “친환경에너지사업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을 70% 수준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