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페이스북의 이용자 5억3천만 명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노출돼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4-04 13:5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페이스북 이용자 5억여 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3일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로이터에 따르면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 여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5억3천만 명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노출돼
▲ 페이스북 로고.

세계 106개 나라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는데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미국 이용자 3200만 여명, 영국 1100만 명, 인도 600만 명의 정보가 공개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가운데 일부를 이미 알려진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와 맞춰보는 방식으로 검증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이 데이터가) 아주 오래된 것이다”며 “2019년 8월 수정한 보안 취약점과 관련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드슨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앨런 갤은 몇 년 된 데이터라 해도 유출된 정보가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른 사람 행세를 하거나 로그인 정보를 빼돌리려는 사이버범죄자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갤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미 정보가 유출된 만큼 보안의 측면에서 페이스북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면서도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에게 잠재적 피싱이나 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통지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2016년에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영국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정치광고를 위해 페이스북 이용자 8천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가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벌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조국 대표 수락연설서 선명성 부각, "민주당 정치개혁 회피 땐 개혁야당들과 교섭단체 추진"
조국 '찬성 98.6%'로 조국혁신당 당대표 선출, 최고위원에 신장식·정춘생
비트코인 1억2940만 원대 반등, 저점 매수 심리에 하락분 일부 만회
조국 "거대 양당 가지 않은 신항로 개척", 전당대회서 새 대한민국 구상 밝혀
'인적분할' 삼성바이오로직스 24일 재상장, 순수 CDMO 기업으로 전환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 개시, '기후패키지 금융' 출시
민주당 전현희 '내란전담특별재판부' 강조, "조희대 사법부 내란종식 방해 막을 안전장치"
네이버페이, 하나은행·SK브로드밴드와 'N페이 커넥트' 기반 협업 나서
CJ대한통운-리얼월드, '물류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협력
카카오 AI 경진대회 성료, 본선 진출자 100명 일상문제 즉흥 해결로 승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