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해상, 손해율 개선으로 올해 순이익 늘 듯

우성훈 기자 ibizpost@businesspost.co.kr 2016-01-19 12:49: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해상이 실손보험의 손해율 감소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해상이 올해 순이익 3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순이익 예상치 2640억 원보다 15%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해상, 손해율 개선으로 올해 순이익 늘 듯  
▲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실손보험의 갱신효과로 장기위험손해율이 낮아질 것”이라며 “올해부터 위험률 조정한도가 확대되면서 위험보험료도 증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실손보험의 위험률 조정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의 위험률 조정한도는 지난해 ±25%에서 올해 ±30%, 내년 ±35%로 완화됐고 그 이후는 조정한도가 폐지된다.

위험률 조정한도는 보험료 산정에 사용되는 수치다. 위험률 조정한도가 증가되면 보험사는 위험보험료를 더 받을 수 있어 손해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현대해상은 다른 손해보험사보다 실손보험을 포함한 장기보험 부문의 손해율이 높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장기위험손해율 86.7%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해상은 위험률 조정한도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폭도 클 것으로 여겨진다.

현대해상은 올해 자동차보험에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률 조정한도는 올해부터 실손보험을 제외한 다른 보험부문에서 아예 폐지됐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91.8%에 이른다.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 86.4%보다 훨씬 높다.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311억 원 정도를 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3분기 대비해 60.8% 감소한 것이다.

그는 “통상적으로 손해보험사는 4분기에 실적 하락이 나타난다”며 “현대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이전 분기에 비해 감소한 원인은 계절적 영향을 받아 자동차 및 장기위험손해율이 상승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