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세와 실적 개선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가치평가 기준에 따라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 코스맥스엔비티 로고.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코스맥스엔비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코스맥스엔비티 주가는 8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수지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리스펙타와 아가트리 등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2종의 제품화 확대가 실적 확대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고시형 원료'와 '개별인정형 원료'로 구분되는데 개별인정형 원료는 개발회사가 3년 동안 제조를 독점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
해외사업에서도 중국 내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온라인 고객사 확보 노력, 호주 사업영역 확대, 미국의 기존 고객사 매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적자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매출 증가세와 턴어라운드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그는 목표주가 산정과 관련해 “건강기능성식품 산업 성장세와 코스맥스엔비티 자기자본 이익률(ROE)을 감안해 적정 주가 순자산비율(PBR) 4배를 코스맥스엔비티의 올해 예상 주당 순자산(BPS)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12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수지는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