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3-17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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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영상시각효과 관련 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00만 주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 컴투스(왼쪽)와 위지윅스튜디오 로고.
유상증자 절차가 끝나면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지분 13.7%를 확보하게 된다. 전체 투자규모는 450억 원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력을 기반으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자회사들을 통해 콘텐츠 제작부터 배급, 유통, 공연과 전시 등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콘텐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최근 공개된 영화 ‘승리호’의 영상시각효과 작업에도 참여했다. 승리호의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손자회사이기도 하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와 협업해 게임 지식재산(IP)을 영화, 드라마, 공연과 전시 등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의 기술 접목을 통해 콘텐츠를 확장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영화와 드라마 지식재산을 게임으로 바꾸는 방안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위지윅스튜디오는 메타버스분야까지 확장된 기술력과 폭넓은 사업범위, 강력한 지식재산 등을 토대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컴투스의 게임 제작기술과 해외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