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과거 건조를 계약한 선박의 계약 실행을 확정했다.
STX조선해양은 홍콩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MR탱커(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1척의 계약 실행을 15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이번에 계약 실행을 확정한 선박의 발주선사는 STX조선해양으로부터 이미 같은 사양의 선박을 2척 인도받아 운용하고 있다.
발주처가 이번 계약 실행 확정을 계기로 기존 계약에 포함된 옵션계약의 발효 가능성도 밝혀왔다고 STX조선해양은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날 일본 선사와 66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을 최대 3척 건조하는 계약도 맺었다. 이 계약은 아직 실행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 선사도 과거 STX조선해양에 소형 액체화물운반선을 발주한 경험이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투자유치로 회사상황이 더욱 안정되면서 지속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제2의 도약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