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오세훈 겨냥해 "지지율 좀 올라가니 3자 선거구도 자락 깔아"

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 2021-03-15 11:3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후보을 향해 "단일화의 진정성은 갖고 있는가"라고 공격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3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철수</a>, 오세훈 겨냥해 "지지율 좀 올라가니 3자 선거구도 자락 깔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14일 야권의 모든 분들이 참여하는 대통합 추진을 통해 더 큰 2번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오 후보는 그 화답으로 분열을 말했다"며 "그렇다면 단일화를 하실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를 '분열을 잉태한 후보'라고 표현했다. 안 후보가 '야권통합' 메시지를 내놓은 지 5시간 만이었다.

오 후보는 "늘 야권 분열의 중심에 서 있었고, 앞으로도 분열을 잉태할 후보로의 단일화는 내년 대선에서도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정계개편을 명분으로 국민의힘 분열을 야기해 야권 분열을 도모하려는 세력도 있다"고 했다.

안 대표의 이날 발언은 오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요즘 토지주택공사 사태 덕분에 지지율이 좀 올라간다 싶으니까 3자구도로 가겠다는 밑자락을 까는 것이냐”며 “제1야당이 독자적 역량으로 안 되니까 저와 단일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서슬이 시퍼럴 때 어디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나한테 야권 분열의 중심이고 씨앗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일각에 계파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들이 있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아직도 야권 일각에서는 나와 나를 지지해주는 지지층을 떼어 놓으려는 이들, 야권 전체의 승리보다는 자기 계파의 이익이 먼저인 이들이 있다"며 "한마디로 안철수 단일후보를 막아야 본인들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개인의 경쟁력과 조직이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저는 야권이 취약한 20·30대, 중도층·무당층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더 지지가 높은 유일한 야권 후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