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에프엔비와 한국전자홀딩스, 서울식품 등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쿠팡 관련 회사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42분 기준 흥국에프엔비 주가는 전날보다 30.00%(1035원) 뛰어 상한가인 448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청량음료, 영양식품, 과즙음료, 과실, 기타 식품첨가물 등 제조 및 판매업체다. 쿠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전자홀딩스 주가는 29.96%(400원) 오른 1735원에, 서울식품 주가는 11.06%(49원) 상승한 492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자홀딩스의 자회사 케이이씨디바이스는 쿠팡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서울식품은 쿠팡의 자체 식품브랜드인 ‘곰곰’ 제품을 생산한다. 곰곰콤비네이션피자, 곰곰클레이쿠키, 곰곰통밀고르곤졸라피자 등을 쿠팡에 납품하고 있다.
이 외에 태경케미컬(8.91%), 미래생명자워(8.19%)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11일 쿠팡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쿠팡의 시가총액은 약 886억5천만 달러(100조4천억 원)로 나타났다.
쿠팡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81.4% 높은 63.50달러로 정해졌다.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50달러 밑으로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