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활언 DGB대구은행 투자금융부 상무가 3월9일 여의도 글래도 호텔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식'에서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 DGB금융그룹 > |
DGB금융그룹이 기후금융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상반기 안에 탈석탄금융에 동참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DGB금융그룹은 9일 열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공동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환경부가 공식후원한다.
금융기관의 적극적 기후 리스크 대응을 통해 기후금융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적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기후금융 지지 선언에 참여하려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 탈석탄금융 3가지 가운데 2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DGB금융그룹은 이들 가운데 2가지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2019년 DGB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2007년부터 해마다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에 참여해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금융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상반기 안에 탈석탄금융 선언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탈석탄금융 선언은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참, 석탄발전소 건설 채권 인수 거절 등의 세부 내용이 포함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대응은 ESG경영 가운데서도 가장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는 사항인 만큼 DGB금융그룹은 이에 걸맞는 다양한 대응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재무정보 공개 강화, 금융 리스크시스템 내재화 등 기후 관련 대응체계를 점차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