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에 투입할 인력규모에 합의하고 생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10일 밤샘 협의 끝에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맨아워(Man Hour)에 합의했다.
맨아워는 3년 이상 숙련된 노동자가 1시간 동안 일하는 작업분량을 뜻하는데 이를 기반으로 투입인력이 결정된다.
현대차 노사는 애초 울산1공장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5의 맨아워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하는 첫 전기차인데 차세대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 수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조립공정이 단순해 투입인력 감소가 불가피하다.
노사는 울산 1공장 노동자 일부를 다른 생산라인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투입인력을 합의한 만큼 아이오닉5은 시승차를 시작으로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5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사전계약부터 큰 인기를 끌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오닉5는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유럽 등 해외에도 수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