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이 해상 풍력발전단지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은성오엔씨, 웅진개발, 경진에너지, KT서브마린과 해상 풍력발전단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이사(가운데)가 해상풍력단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기업 4곳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
협약에 참여한 기업 5곳은 국내외 해상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에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관련 발주처와 협상, 컨소시엄 구성 역할을 맡는다.
웅진개발과 은성오엔씨는 해상구조물 설치공사, 경진에너지는 풍력발전기 운송 및 설치, KT서브마린은 해저케이블 구매 및 설치를 담당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해상 풍력발전사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대표과제인 ‘그린에너지’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 구매, 운송, 공사 과정에서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해 4800억 원 규모의 새만금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를 수주하며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 풍력발전사업의 청사진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해외 해상 풍력발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