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포스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첨단 자동차강판 전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1-11 15:4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가 철강회사로서 세계 최초로 4대 모터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첨단 제품을 전시했다.

포스코는 11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포스코가 개발한 제품을 비롯한 30여 종의 미래 자동차 철강소재를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첨단 자동차강판 전시  
▲ 포스코가 1월1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 참가해 전 세계 철강회사 가운데 최초로 기술전시회를 연다.
철강회사가 세계 4대 모터쇼에서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제품 전시에 나서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자체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첨단 소재들을 선보인다.

우선 포스코가 세계 철강회사로서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트윕(TWIP)강을 전시한다.

트윕강은 1㎟당 100㎏의 하중을 견디면서 같은 강도의 강재보다 가공성은 5배나 높다. 충격 흡수가 뛰어나 자동차 앞뒤 부분의 범퍼빔 등에 적용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열처리 때 가공성을 높인 고온프레스성형(HPF)강도 선보인다.

통상 철강재의 강도가 1.5GPa(기가파스칼·1㎟당 150㎏까지 하중을 견딘다는 의미)보다 높아질 경우 가공이 어려워지는데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인 2GPa급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최근 양산에 성공한 고강도·고연성의 1GPa급 트립(TRIP)강과 트립강보다 가공성이 높은 포스M-XF강 등도 선보인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첨단 자동차강판을 모두 적용한 철강 차체도 공개한다. 포스코는 “이 차체는 기존 준중형급 차체에 비해 약 26.4% 가벼우면서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 10개의 자동차강판 생산공장과 24개의 가공센터를 통해 토요타, 폴크스바겐, GM 등 글로벌 상위 15개 자동차회사와 여러 부품 제조사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860만 톤 수준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2018년까지 1천만 톤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포스코는 제품 공급과 함께 성형·용접 등의 이용 기술도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 마케팅도 전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판매에서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신한투자 "신세계 목표주가 상향, 내년에도 백화점 호조 지속"
비트코인 1억2772만 원대 하락, '박스권' 지속에 내년 1월 전망도 엇갈려
[경영어록의 연금술사들] 상상력만 남기고 관성은 버린 '레고 구세주' 크누스토르프
현대차그룹 'CES 2026'서 AI 로봇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기술 공개, 휴머노이드 ..
민주당, 김범석의 국회 쿠팡 청문회 불출석에 "국정조사도 추진"
국토부, 29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천 호 사업자 공모
이재명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발탁, 국힘 계열 정당 3선 의원 출신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9년 만에 개정 추진, 이행 점검 공시도 강화
이재명 29일부터 청와대로 출근, 0시부터 봉황기 게양
삼성전자, CES에서 2026년형 새 음향 기기 6종 공개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