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5G와 4G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통신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5G 기지국과 4G LTE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통신기술로 업계 최고의 내려받기 속도를 기록했다.
4일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 대역 5G통합형 기지국과 1.9·2.1㎓ 대역 4G LTE기지국, 갤럭시S20플러스 스마트폰 등 상용 제품을 활용해 초당 5.23기가비트(Gbps) 내려받기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이는 4㎇ 용량의 고화질(풀HD) 영화 1편을 약 6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에는 28GHz 대역 5G통합형 기지국과 2개의 시험 단말을 활용한 시연에서 4.25Gbps 내려뱓기 속도를 기록했다.
이번 시연에서 이 기록을 능가하는 5.23Gbps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며 초고속통신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나타냈다.
이번 시연은 4G LTE기지국과 5G기지국이 단말과 동시에 연결되는 이중통신기술을 활용했다.
기존에 구축된 4G LTE기지국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면 빠르고 안정적 초고속통신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Air설계그룹 상무는 “이번 시연으로 4G와 5G의 기술적 장점과 인프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이중통신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5G기술의 한계에 도전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