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의 성능을 개량해 바이러스를 사멸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 '럭스틸 바이오' 제품사진. <동국제강>
이 강판은 30분 안에 99.9%의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고 동국제강은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2020년 9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내 바이러스 전문 검증기관과 함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연구해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양산을 위해 도료업체와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건축 내외장재 전문 브랜드인 럭스틸에 적용되는 바이오 기술을 향후에는 가전 전문 브랜드인 앱스틸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을 세웠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임을 감안해 공공 보건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도료업체에 항바이러스 첨가제 정보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컬러강판 수요처가 선별 진료소를 포함해 수술실 등 바이러스 및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