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4분기 흑자 예상, 8분기만에 흑자전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1-08 14:02: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해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중공업이 4분기에 영업이익 1745억 원을 내 흑자전환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2013년 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흑자를 내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4분기 흑자 예상, 8분기만에 흑자전환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가 4분기에 영업이익 39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조선사업부는 3분기에 반잠수식 석유시추선(세미리그선) 2기의 수주취소로 3590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4분기 추가 손실을 많이 보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다.

세미리그선 잔고는 1기만 남아있고 2016년 초 인도 예정으로 수주취소 가능성이 낮다.

세미리그선을 제외한 일반상선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모두 흑자를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도 4분기에 영업이익 477억 원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해양사업부가 4분기 추가적인 손실을 반영해도 3분기처럼 대규모 손실은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부 해양플랜트가 예정대로 인도되면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현대중공업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 1513억 원을 거둬 3분기 영업이익 1266억 원보다 영업이익이 늘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이 4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해도 올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전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해양플랜트도 부진해 실적개선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부실현장이 모두 완공되는 2017년 중반까지 추가 원가발생으로 실적이 떨어질 위험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올해 매출 41조2127억 원, 영업이익 555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