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반도체업황이 좋아지면서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메모리 투자를 확대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원익IPS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원익IPS 주가는 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IPS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
이 연구원은 "원익IPS는 다른 반도체 장비회사들과 마찬가지로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며 "국내 반도체장비업종 대장주로서 시가총액 3조 원을 넘어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상반기 대규모 낸드 투자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D램 투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도 M16 D램 신규투자와 낸드 전환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업황 전망을 놓고 "D램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낸드 가격 하락폭도 축소되고 있어 반도체 상승흐름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업황 호조에 힘입어 파운드리 매출도 지난해보다 3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익IPS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3천억 원, 영업이익 21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0.1%, 영업이익 5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