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월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 ESG 경영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확산을 위한 보험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 ESG경영 선포식’에서 축사를 통해 “ESG경영 확산을 위해 보험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도 보험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ESG경영 확산을 위해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ESG경영과 투자와 관련한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에 인센티브로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ESG 확산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ESG경영이 보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은 위원장은 “상품의 특성과 투자의 장기성 때문에 보험산업은 ESG경영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SG경영 확산을 위해 보험업계의 역할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은 ESG경영과 관련된 위험을 담보하는 위험보장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로 발생한 피해를 예방하고 보상하는 것이나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 등이 좋은 사례다”고 말했다.
ESG친화적 기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ESG 성과를 보험료 산정에 반영해 보험산업이 ESG경영을 확산시키는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산업이 ESG경영을 실천하는 주체가 될 것도 요구했다.
은 위원장은 “경영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요소를 반영해야 한다”며 “단기성과주의와 기업 지배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