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2-18 11: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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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고용상황을 놓고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임 수석은 17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1월을 저점으로 고용 상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1분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밝힌 일자리 90만 개를 우선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 수석. <연합뉴스>
통계청 발표를 보면 1월 취업자 수는 2581만8천 명으로 2020년 1월보다 98만2천 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2020년 1월 115만 명에서 2021년 1월 157만 명으로 증가해 실업률이 4.5%에서 5.7%로 늘었다.
임 수석은 "2020년에 중앙부처에서 일자리 104만 개와 관련해 예산을 반영했는데 2021년 1분기에 83만 개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방정부에서도 지방 자체예산으로 일자리 17만7천 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1분기에 7만 명 이상 채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일자리라는 비판도 많지만 공공일자리 90만 개는 취약계층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직접 개입해서 만드는 일자리들"이라면서 "한국판 뉴딜 혹은 벤처창업을 통해 민간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 한다"고 덧붙였다.
추가경졍예산안을 편성할 때 일자리 예산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임 수석은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는 "일자리예산을 추가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과 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예산을 포함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