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됐다. 목표주가도 함께 높아졌다.
모바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가 성과를 내고 있다. 4월에 나오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향한 시장의 기대도 높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컴투스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컴투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15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성장 기대를 반영해 컴투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버디크러시의 성과가 예상되고 서머너즈워: 백년전쟁도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2월 버디크러시를 내놓았는데 이 게임은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인기차트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대전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도 4월29일 출시된다. 이 게임은 1월28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뒤 10여 일만에 가입자 2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황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출시는 신규게임 성과에 기반한 성장발판 마련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바라마지않던 주가 상승 계기”라며 “향후 공격적 마케팅과 빠른 e스포츠화 등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기반으로 컴투스가 2021년에 2020년보다 20% 이상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48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을 올렸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2.8%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