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2-10 17: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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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위탁매매부문과 투자금융(IB)부문 실적에 힘입어 순이익이 약간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708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 로고.
2019년과 비교해 3.4%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15조9546억 원으로 2019년보다 55.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621억 원으로 8.9%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5조8140억 원으로 1년 만에 약 4천억 원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 사이 시너지 창출,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비대면채널에서 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해 위탁매매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상장기업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투자금융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디지털혁신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목표로 내걸고 리스크 관리의 일상화, 디지털혁신의 일상화, 공정문화를 위한 공개의 일상화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선정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위기 속에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합리적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등 도전과 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