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수주물량을 양산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LIG넥스원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03억 원, 영업이익 637억 원을 올렸다고 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52% 늘었다.
LIG넥스원은 “통신장비, 감시정찰, 유도무기, 무인체계 등의 분야에서 신규 수주 및 양산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4390억 원 규모의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II’ 양산사업과 106억 원 규모의 ‘차세대 군용무전기(TMMR)’ 최초 양산사업 등을 시작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성장’, ‘수익’, ‘기술’, ‘안정’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우주항공, 수송드론, 자율주행, 3D프린팅 등 빠르게 비중이 늘고 있는 미래분야에서 기술우위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실적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 신규사업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이날 이사회에서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900원씩 모두 195억300만 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