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수요가 꾸준히 늘어 효성티앤씨는 2020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오후 1시51분 기준 효성티앤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8%(8만9500원) 뛴 38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웨어, 애슬레저복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1년에도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부문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62억 원, 영업이익 1301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6% 늘었다.
스판덱스 수요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최근 증설된 중국 취저우 및 인도 법인 정상화에 힘입어 효성티앤씨의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530억 원, 영업이익 46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5.32%, 영업이익은 72.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