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단일화를 3월에 할 이유 없어, 실무협상 진행해야"

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 2021-01-28 11:32: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월과 2월을 그냥 보내고 3월부터 시간에 쫓겨 단일화 협상을 할 이유가 없다"며 "각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일정을 추진하고 공약과 비전 경쟁을 하는 동안 따로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투 트랙(two track) 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3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철수</a> "단일화를 3월에 할 이유 없어, 실무협상 진행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야권의 핵심 화제에 단일화가 계속 올라오는데 정작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국민들의 피로감과 식상함도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단일화 불발을 우려하는 야권 지지층을 안심시킬 수 있고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데다가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를 마쳐놓으면 그 즉시 단일화 과정에 돌입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가 국민들에게 지루한 샅바싸움으로 비춰진다면 단일화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야권의 책임 있는 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정을 촉구했다.

안 대표의 투 트랙 제안은 전날인 2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단일화는 3월 초에 가서 해도 상관없다"며 "(단일화는) 일주일이면 된다"고 말한 데 반박한 것이다. 

안 대표는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와 관련해 "기업의 팔을 교묘히 비틀어 선거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돈을 내라고 강요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금지 또는 영업제한을 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은 당연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 사안은 IMF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처럼 사회적 연대와 통합, 공존 차원에서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에 공론화 기구를 먼저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며 "2월 임시 국회에서 합의된다면 국민들의 자발적 협력을 이끌어낼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