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친환경에너지사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건설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방침에 따라 풍력사업과 수소사업 등 건설사가 주도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ESG경영에 속도를 내겠다고 25일 밝혔다.
▲ 한화건설이 준공한 경북 영양 풍력발전단지. <한화건설> |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 지표는 이미 세계적 기업의 핵심 경영원칙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육상, 해상 풍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육상 풍력사업으로는 올해 88MW급 강원 양양 수리 풍력발전단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경북 영천과 강원 영월에도 모두 100MW급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76MW급 경북 영양 풍력발전단지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등 풍력단지 2곳을 지난해 준공하기도 했다.
해상 풍력발전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0MW급 전남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충남 보령 해상에서도 신규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한화건설은 수소사업에서도 지난해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부생수소를 활용한 발전소로 세계 최대 규모인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50MW급)를 준공했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또는 철강제품 제조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말한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수소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친환경에너지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