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1-21 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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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BGF리테일이 손잡고 편의점 등에 IT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편의점을 비롯한 중소사업자(SME)를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선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왼쪽)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2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두 기업의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와 BGF리테일은 21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분야에서 서로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경험을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네이버의 업무용 협업도구 ‘네이버웍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등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두 기업은 앞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편의점을 연계한 여러 실험적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도 현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기술 기반의 차세대 편의점 구축과 중소사업자(SME) 상생모델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기업은 중소사업자 상생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방침을 세웠다.
온·오프라인 데이터 기반으로 판매제품을 추천해 편의점 점주가 거두는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을 예시로 내세웠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인기 판매자가 선별한 상품을 BGF리테일의 CU 편의점에서 팔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한성숙 대표는 “온·오프라인에서 고객경험이 융합되면서 사업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BGF리테일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러 실험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준 대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두 기업이 지닌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이 유기적으로 합쳐져 시대 흐름에 걸맞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와 함께 편의점 혁신을 선도하면서 고객에게 최적의 편의와 새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