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이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주택 매매거래량이 127만9305건으로 2019년 80만5272건보다 58.9%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127만9305건은 2006년 정부가 주택 매매거래량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대 거래량이다. 이전까지는 2015년 119만4천 건이 최대 거래량이었다.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 광역시 등에서도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7만7757건으로 2019년보다 35.3% 증가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64만2628건)은 61.6%, 지방(63만6677건)은 56.7% 각각 전년보다 늘어났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93만4078건,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은 34만5227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매매거래량보다 각각 71.4%, 32.7% 높아졌다.
국토부는 이날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218만9631건으로 2019년 195만4464건보다 12.0%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9만7928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148만7386건, 지방이 70만2245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서울은 12.4%, 수도권은 15.0%, 지방은 6.3%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비중은 40.5%로 집계됐다. 2019년 월세비중 40.1%보다 0.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