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택배종사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출장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한진은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출장 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 한진의 출장 건강검진 버스 모습. <한진> |
한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검진 버스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방문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1월 서울, 경기 일부지역의 약 1천여 명의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4월까지 전국 100개의 한진택배 터미널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검진항목은 뇌심혈관 검사, 혈액검사, 고혈압, 간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 항목이다.
한진은 택배기사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앞으로 매년 1회 정기검진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택배기사 건강보호조치를 포함해 과로 방지를 위한 대책 이행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분류지원인력 투입과 터미널 자동화설비 투입에도 속도를 내 근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