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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차석용은 '도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는 '고객중심'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1-04 17: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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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화장품업체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1년을 맞아 시무식을 열고 올해 목표를 다졌다.

LG생활건강은 기본기 강화와 과감한 도전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고객중심의 초심을 강조했다.

차석용, 경제위기 속 빠른 변화의 속도 강조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제조시설에서 제품 품질을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안심품질 운영시스템(RQM)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고객의 불편함에 대응하는 것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업체의 고객 접점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차원의 관리 프로세스를 확대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27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차석용</a>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45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경배</a>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그는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만의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MZ세대(1980~200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말)에게 익숙한 라이브커머스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워나가는 등 디지털 전략도 착실히 준비해 고객 가치 극대화와 업무 방식의 고도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고강도 봉쇄 조치로 경제활동이 위축하며 경기침체가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화장품은 원칙을 지키는 치열함으로 중국, 미국 등에서 선전했고 생활용품과 음료는 디지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새로운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2021년 글로벌 경제를 길고 험한 길(The Long and Winding Road)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불확실한 환경이지만 미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경배, 고객 중심의 초심 강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새해 시무식을 열어 위기 극복의 의지를 강조하며 2021년 경영방침을 '함께 이겨나가자(Winning Together)'로 내세웠다.

이 경영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 등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며 "철저히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그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시작하여 먼저 성공해 내는 것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선점하며 전진하는 방식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각 화장품 브랜드의 고유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해 강한 브랜드를 완성하고 디지털 전환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해 불필요한 비용과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도 혁신해 새로운 성공모델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의 시대를 미리 대비한다면 오늘의 상황을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우리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고객, 이해관계자, 사회 모두의 영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높은 차원의 기업 생태계를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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