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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올해는 수익성 중심, 하석주 국내외 복합개발에 방점 찍어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1-03 16: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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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올해 수익성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롯데그룹과 연계한 복합개발사업을 발굴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의 비중을 더 늘리는 데 주력한다.
롯데건설 올해는 수익성 중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90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하석주</a> 국내외 복합개발에 방점 찍어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하석주 사장은 올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롯데그룹과 연계한 복합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신년사에서 "단순 도급형 사업을 넘어 직접 사업 발굴과 기획,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개발사업을 계속 발굴해야 한다"며 "수익성이 우수한 그룹 연계 복합개발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과 함께 잠실을 롯데타운으로 만들어 낸 경험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서부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인천 검단, 김포, 파주 등 2기 신도시뿐 아니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가 조성돼 역세권 개발 관련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롯데건설은 수도권 서부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사업,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에 랜드마크를 만든 경험은 개발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19년 계약을 맺은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를 비롯해 수도권 서부지역에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해외사업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이를 통해 국내 주택사업에 치우친 수익구조의 균형을 잡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는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건설시장의 치열해진 경쟁과 저성장 우려의 해법"이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와 같은 거점시장에서 현지 디벨로퍼와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의 실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2020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도급공사 매출은 1469억 원으로 4% 정도 비중에 불과하다.

국내 주택사업의 비중은 50%를 넘어 주택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시아 건설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2020년 5월 베트남에서 3500억 원 규모의 6성급 호텔을 하노이에 짓는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베트남에서는 대형 복합상업시설 개발사업인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와 롯데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각각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 밖에도 베트남에서 1천 세대 규모의 하노이 FLC 프리미어파크 개발사업과 725세대 규모의 호찌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 등 주택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9년 수도 자카르타에 지상 43층 규모의 아파트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 공사를 마무리했고 3300세대 규모의 가든시티뉴이스트2 프로젝트 등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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