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서비스 기가지니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월평균 대화량이 대폭 늘었다.
KT는 올해 기가지니 이용자들의 월평균 대화량이 2019년과 비교해 6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평소보다 자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 KT 모델이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를 이용해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 KT >
특히 기가지니로 다양한 홈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KT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기가지니에서 ‘홈트레이닝’ 관련 대화량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기가지니 이용자들은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인 요가, 스트레칭, 필라테스 등을 찾았고 다이어트, 복근 등과 관련한 대화도 많아졌다.
키즈서비스 이용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KT 기가지니는 ‘핑크퐁 칭찬하기’, ‘소리동화’, ‘스콜라스틱 인공지능(AI)튜터’ 등 키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이 서비스의 이용량이 2019년보다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가지니 노래방서비스에서도 동요인 ‘섬집 아기’가 트로트와 가요 인기곡들을 제치고 이용순위 3위에 올랐다.
최준기 KT 인공지능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에 따라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각 가정에서 기가지니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KT는 변화하는 사회모습을 반영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기가지니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