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0-12-28 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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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이 571억 규모의 멕시코 대형 정유프로젝트 모듈공사를 수주했다.
세진중공업은 24일 삼성엔지니어링과 멕시코 페멕스 도스 보카스 정유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 세진중공업은 12월24일 삼성엔지니어링과 571억 원 규모의 멕시코 페멕스 도스 보카스 정유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세진중공업>
계약금액은 571억4115억4588원으로 2019년 연결기준 매출의 19.3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12월24일부터 2022년1월2일까지다.
세진중공업에 따르면 울산 야드에서 모듈을 제작해 멕시코 도스 보카스 지역에 위치한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의 정유플랜트에 납품한다.
이 모듈은 원유 정제의 핵심공정인 나프타 개질, 경유 수첨 탈황, 유동 접촉 분해 등에 사용된다.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GS건설로부터 수주한 석유화학플랜트 모듈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정유플랜트 모듈을 수주해 매출품목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실천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 모듈은 모두 1만톤이 넘는 규모다. 이는 GS건설에 납품한 플랜트 모듈과 비교하면 2배 넘는의 대규모 공사다.
세진중공업은 유틸리티 모듈과 LNG(액화천연가스) 모듈 등 고부가 모듈로 사업을 계속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세진중공업은 모듈 제작과 관련해 글로벌 엔지니어링사 등으로부터 회사의 제작 야드, 공장설비, 생산기술, 품질 및 안전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각종 기술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외 실적을 모두 보유하게 되었으며 후속 수주에 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LNG탱크, 플랜트 모듈 등 신규사업을 본격 수주하고 고객사의 품질조건과 공기를 철저히 준수해 고객과 신뢰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상증자, 배당 등을 통해 주주 이익가치 제고와 환원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