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공단 쇄신대책을 내놓았다.
김 이사장은 22일 국민연금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고의 직업윤리와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최상의 연금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국민연금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쇄신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
국민연금공단 쇄신대책은 9월 기금운영 직원 4명이 대마초를 투약한 사건이 발생한 뒤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까지 운영전반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이사장은 “이번 쇄신대책의 핵심은 ‘사람’이다”라며 “일과 서비스의 주체인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인재상부터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쇄신방안으로 직원들의 직업윤리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평판조회를 신설하고 도덕성, 조직 적응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인성검사를 강화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윤리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직원들의 청렴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직원 비위행위에 관해 관리자의 연대책임도 묻는다.
직원이 성비위,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채용 비위, 음주운전, 마약 등 6대 비위행위를 1차례만 저질러도 해임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직원들의 글로벌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쇄신대책으로 제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투자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해외사무소로 인력을 전진 배치한다. 해외 연기금 및 글로벌 자산운영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확대와 정보교류 활성화도 추진한다.
김 이사장은 “이사장을 포함해 모든 임직원이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 일 잘하고 자긍심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