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자택의 2021년도 공시가격이 3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3천만 원으로 평가됐다. 올해 277억1천만 원보다 6.6% 오른 것이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가격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세기준이 되는 등 60여 가지 행정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은 올해 178억8천만 원에서 2021년 190억2천만 원으로 6.4% 상승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주택의 공시가격은 167억8천만 원에서 173억8천만 원으로 3.6% 오른다.
올해 표준 공시가격 4위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168억5천만 원으로 올해보다 5.05% 오른다. 등기상으로 원재연 전 큐릭스 대표가 소유했다가 이후 증여해 현재 원씨 일가와 유한회사 제니타스프로퍼티즈 등이 지분을 공유하고 있다.
5위는 안정호 시몬스 대표이사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6.61% 뛴 156억4천만 원이다.
6위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이다. 올해 145억1천만 원에서 내년 154억원으로 6.13% 오른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135억2천만 원)보다 6.66% 오른 144억2천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